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가끔은 영화 포스터에 매료된다. 하지만 Sicario 의 포스터는 출처와 작위적인 구성으로 영화를 보고나서 실소를 머금게 한다.
Denis Villeneuve연출의 이영화는 뛰어난 스태프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더욱 빛이난다.
2015년 상영당시 광각의 시야를 제공하는 영화관에서 관람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영화의 액션은 결코 쉽지않은 환경에서 촬영되었고, 무서우리 만치 절제되어 있다. 음향효과도 낭비하지 않고, 액션도 과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칠정도로 긴장하게 만든다.
FBI 케이트(에밀리 블런트)는 아동폭력담당으로 인질극에 엮여, 마약퇴치에 관여하게 된다. 하지만 성과는 없고 폭발물에 동료를 잃고 만다. 국방부 고문으로 자신을 밝힌 맷과 조우하게되고, 자원하여 그들의 일에 관여하게된다.
첫 지원사격 출전, 알 페소로 알려진 곳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썩 친절하지 않은 그들은 후아레즈로 이동하기 위해 멕시코 국경을 넘게되고, 그녀는 곧 지옥에 입장했음을 알게된다.
[작전 후 국방부 고문인 맷과 조우하게되는 케이트]
맷 그레이버와 합동작전은 알 수없는 갈증과 공포를 자아낸다. 멕시코 국경에서 많은 차량 대기열에 다가오는 인간의 탈을 쓴 무장 마약상들. 영화를 보는 중에 섬뜩함을 느낀다. 일방적인 총격전 후, 자세하지 않은 작전속으로 빠져들고, 마침내 그녀는 감당하기 힘든 진실에 직면하게된다.
초반 케이트 시점에서의 후아레즈 이동 장면의 긴장감은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집중력을 이끌어낸다. 로저 디킨스의 고공 원거리에서 각도를 좁혀가며 지상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카메라 앵글은 마치 그녀의 두근거림이 내 것인냥 착각하게 만든다.
박평식: 올해 최고의 서스펜스
이동진: 이런 게 바로 내내 멱살잡고 끌고가는 영화
이용철: 양심은 진실을 당해내지 못한다.
송경원: 관객마저 위협하는 살벌한 서스펜스
작전회의 참석
아무도 자세한 설명이 없다.
당황하는 케이트
답답한 케이트.
한 낮에도 불법의 살인이 자행되고, 환영 화환인양 목이 잘린 시체가 걸려 있는 후아레즈로 이동한다. 영화 실제 촬영지이고, 특별히 과장되지 않은 현실 후아레즈.
배우의 연기와 뛰어난 연출로 이 부당한 현실은 분리되어 체감을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화면 이면의 관람자를 가상 현실화 시키는 뛰어난 연출은 무의식중에 감탄을 자아냈다. 혼자서 이야. 대단하다 감탄해본 적이 그 언제였던가.
극 초반은 케이트가 이끌어 나갔다면 극에 묵직한 주제를 알레한드로 역활의 베니치오 델토로가 부각시킨다. 인간을 가장 비열하고 만들고, 이성을 상실하게하고, 적과 아군의 구분조차 짓지 않는 복수심. 그렇게 시카리오의 역활을 수행한다. 법을 수호하는 경찰과 복수에 눈이 멀어 한배를 탄 전직 검사. 두 사람의 가교역활은 맷 역의 조슈 브롤린이 뛰어나게 이어준다.
영화는 Sicario에 대한 설명과 그리고 다시금 그 단어를 올려주는 엔딩크레딧 내내 피부를 잡아당기듯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감독이 개인적으로 의도했던 연출의 주제를 강렬하게 들어 낸다.
일에 미쳐, 개인적은 생활과 욕망등은 뒷전에 두었던 케이트는 후아레즈를 체험하고 점차 공포에 익숙해진다. 그녀의 이성적 토대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이고, 이상적인 정의로움이다. 하지만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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