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tion Chromite.
윤태호 만화.
1969년 광주생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
Operation Chromite. 인천상륙작전의 작전명.
금년 여름 인천상륙작전을 영화화 한다. 영화를 보는건 자유이고, 어떤 관점에서 현대사를 접근하던, 제한은 없다.
버릇이 되어 버린, 영화를 검색하면, 감독의 프로필,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filmography) 다음으로 평론가의 짧은 평을 읽게되었다. 이번 상영될 영화도 감독의 프로필과 앞선 작품, 제3의 사랑, 포화속으로, 존 H. 리의 연출작들. '포화속으로'는 관람중에 포기한 영화, '제 3의 사랑'은 예고편을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감독은 전쟁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있는 듯하다. 한 가지에 메몰된 사고와 표현은 궁색하다.
영화 포화속으로의 영화평. 이동진: 갓 제대한 학도병들이 만든 영화 같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도 이런 혹평을 처음 접해서 놀랍다.
그리고.
그 밑에 웹툰으로 윤태호 작가의 인천상륙작전.
국정 교과서로 현대사를 몇장으로 마무리한 시대 의식은 광복, 북한의 남침, 동란, 박정희 정도이다.
올 여름 2016년에 1946년에 고통스러웠던, 배고파 죽고, 생각이 달라 죽고, 힘없어 죽는 민초들의 삶을 경험하는 중이다. 안씨 형제의 처절한 역사에 버팅기며, 우겨대는 모습을 본다. 살고 싶은 삶보다 더 우울하고, 슬픈 건 없다.
윤태호는 역사 속에서 그간 그가 보여준 창의력과 상상력의 날개를 뽑아 버렸다. 첫 작두를 타는 어린 무당과 같이 사료와 참고 자료에 집중하는 모습.
엘니뇨 만큼, 걷고 있는 나를 그늘과 가림막으로 내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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